'-이' / '-히' 헷갈리는 단어 3번째 맞춤법 글입니다.
아직까지 '-이'와 '-히'로 끝나는 헷갈리는 단어가 더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쳐 오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가벼이 / 가벼히]와 [새로이 / 새로히]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제가 낸 퀴즈이지만
명령조라 저조차 당황스럽네요.
'가벼이 넘기다' / '가벼히 넘기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여러분은 몇 번을 선택하셨나요?
한글 맞춤법 6장 1절 51항에 따라
‘가벼이’는 분명히 ‘이’로 소리가 나는 경우로
‘가벼이’로 적는다.
특히 ‘ㅂ’ 불규칙 동사인 경우는
예외 없이 ‘이’로 적는다.
'가벼이' 단어의 사용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윤정이는 집 앞으로 잠깐 나가기에 옷을 가벼이 입고 나갔다.
작은 일이라도 가벼이 다루다 보면,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큰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가끔은 가벼이 넘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2번째 퀴즈 '새로이'와 '새로히'입니다.
저는 '새로이'가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왔거든요.
또 소리 내서 말해보면
발음에서 헷갈립니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한글 맞춤법 6장 1절 51항에 따라서
'새로이'는 분명히 '이'로 나는
경우이므로 '새로이'로 적는다.
특히 'ㅂ' 불규칙 동사들은 예외 없이
'이'로 소리 나므로 '새로이'로 적도록 한다.
'새로이' 단어의 사용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재택근무를 보편화하고 조직 체계를 새로이 개편했다.
대결에서 지고 나서, 우리는 전에 방식을 버리고 새로이 작전을 바꿔야 했다.
매해 1월이 되면 ‘이번에는 꼭 다이어트를 성공한다’는 결심을 새로이 다진다.
끝으로 다시 한번
가벼이 / 새로이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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